1.31(수). 24 신16:1-17 <반드시 지켜야할 절기>
1.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된 이스라엘은 매년 반드시 지켜야 할 세가지 절기가 있습니다. 16장에서 명령하는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2. 이 내용은 출애굽기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출애굽기는 1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신명기는 출애굽 2세대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란 점을 감안해보면, 왜 출애굽기에 기록된 내용이 또 신명기에 나오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이 세 절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건지신 때를 기억하며 드리는 유월절(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먹는 때문에 무교절이라고도 부름).
4. 첫 소출인 보리를 추수하고 감사해서 드리는 맥추절 (유월절부터 7번의 안식일이 지난 후라는 뜻으로 칠칠절 이라고도 함) 그리고 추수를 마치고 곡식을 곳간에 들여놓고 드리는 수장절(집 밖에 초막 으로 집을 짓고 한주간을 보낸다해서 초막절이라고도 함)입니다.
5. 세 절기의 공통점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첫 소산을 무사히 얻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한 해를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공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6.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 감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때문에 세 절기에는 풍성한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전에 모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곁에 선 사람들과도 기쁨을 나누게 됩니다.
7. 그래서 객도, 고아도 과부도, 종들도 모두 함께 기쁨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이 바로 이와 같아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더불어 살게 하신 사람들과 이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8.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들을 지키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이것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귀찮게 하거나 그들에게서 무엇을 받아내시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들의 행복을 위한 명령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9. 이스라엘 백성은 일년 세 차례의 모임을 가졌지만 우리는 이 일을 매 주일에 확인합니다. 주일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이것입니다.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 주일에 해야 할 일입니다.
10. 신약 시대에는 더 이상 5가지 제사와 7가지 절기를 지키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유월절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우리 삶 가운데 날마다 이어 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