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5 수5:13-6:7 <세 가지 명령>
1. 수5-6장에는 철옹성같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승리하기위해 하나님은 세 가지 명령을 하십니다. 이는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 절기를 지키며, 여호수아가 신고 있던 더러운 신을 벗는 일입니다.
2. 어찌보면 황당한 명령을 받은 여호수아는 밤을 새우며 번민하다가 새벽에 신앙인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왔을 때 눈을 들어보니“(13절)
3. <눈을 들어본다>는 말은 시선을 하늘을 향해 둔다는 말이고, 하늘을 향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이런 유추가 가능한 이유는 여호수아가 기도한 이후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만나주셨기 때문입니다(13절).
5. 힘든 일이 앞에 있을 때 제일 먼저 우리가 하는 믿음의 행동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는 성도의 참된 자세입니다.
6. 기도와 예배는 내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고, 하나님은 그 길을 통해 나를 만나주시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7.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홀로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과 시간과 처소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8. 이렇게 여호수아를 찾아오신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신을 벗으라는 또 이상한 명령을 하십니다. 신을 벗으라는 명령은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는 맞지 않는 명령이었습니다.
9. 여기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의 뜻은 이것입니다. 신을 벗으라는 의미는 내 모든 권리를 내려 놓는다는 뜻입니다. 신이란 내가 내 발로 돌아다니며 얻은 경험과 지식과 내 고집을 말합니다. 신이란 내가 다니면서 발에 묻힌 온갖 불순물을 의미합니다.
10. 고대 중근동에서는 평소 주인들은 신을 신었고, 노예들은 대부분 신을 벗고 지냈습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내 생명과 권리는 당신에게 있습니다하고 자신의 신분을 선언하는 행동이다.
11. 이 말씀은 모세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첫 대면했을 때 주신 말씀과 흡사합니다. 신발을 벗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내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종으로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12. 지금 나의 현실이 절망의 자리에 있다 할지라도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선포하며 나아가십시다. “오늘 나를 둘러싼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