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24 신4:15-31
<하나님 자리에 두는 우상>.
1. 모세의 간절한 권면 두번째 내용은 절대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15-16절). 그렇다면 우상이란 어떤 것입니까? 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2. 흔히 사람들은 우상이라고 하면 나무나 돌로 만든 형상을 떠올립니다. 물론 이것도 다 우상입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보면, 무엇이든 우리에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상입니다.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크게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차지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3.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할 신을 스스로 만들고 섬기는 모든 것이 다 우상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돈이 우상입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한다면 사람이 우상이 됩니다.
4. 본문은 우리가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는 이유를 16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우리가 우상을 만드는 목적은 ‘자기를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5. 우상은 지금도 우리 머리와 손과 이기적 욕망에 의해 수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허울좋은 명분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 같지만, 실제는 나 자신을 위한 욕망의 경계를 너무 쉽게 넘나들면서 말입니다.
6. 말씀을 묵상하며 제 자신부터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것에 간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무력하고 힘없는 분으로 가둬놓고, 제한하며 필요할 때만 부르는 분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7.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 신앙의 연륜과 직분, 그리고 지식과 경험, 자기 논리등을 사용해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만드는데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험이 우상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정신이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8. 우리 하나님은 분명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동시에 소멸케하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4절). 주님은 죄에 대하여 크게 진노하시며, 꺼지지 않는 불로 죄악을 심판하시는 두려운 분이십니다.
9.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세상의 모든 우상을 배척하고, 주님만을 섬기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혹시 내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 보다 의지하는 것은 없습니까?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 마음 속 세워진 숨겨진 우상은 없습니까?
10. 종교개혁자 칼빈은 “인간의 마음은 우상을 만들어 내는 공장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 마음 속 우상들까지도 전부 성령의 불로 태워지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고 의지하고 섬기는 우리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