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금). 롬16:17-27
<마지막 교훈과 권면>
1. 바울은 본문을 통해 로마서 편지의 대단원을 마무리 짓습니다. 그러나 편지의 결론에 이르러 뜬금없이 이전까지 전혀 언급되지 않던 거짓 그리스도인들의 가르침을 경계하라는 생경한 내용을 전합니다. (17~18절).
2. 어찌보면 이것은 로마교회를 향한 애정만큼이나 로마교회가 직면할 거짓 교훈과 미혹의 도전 앞에 로마 교인들이 견교하게 서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컷기 때문일 것입니다.
3. 이 세상에서 어느 교회에나 소위 거짓 그리스도인인 가라지가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마 교회에도 있었고, 현대 교회 안에도 있고, 목사들 중에도 있습니다. 가라지들의 특징은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18절). 복음을 위하여 사는 것처럼 위장하지만, 복음을 이용하여 자기를 배부르게하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4. 그러나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일에 지혜롭고, 자기를 위하여 사는 일에는 서툰 사람이라고 말합니다(19절). 그래서 바울은 거짓 교사의 미혹 앞에서도 로마 교회가 선한 일에는 지혜롭고, 악한 일에는 순결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서 모든 사탄의 술수와 권모를 짓밟으실 것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바울은 우리에게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는 권면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멀리해야 할 뿐만아니라 우리를 공격하고, 비방하는 자들을 일일이 대응하고, 보복하려 하기 보다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심판해 주실 것임을 믿고 하나님께서 직접 상황을 이끌어 가시고 해결해 주시도록 맡길수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6. 즉 자신의 욕심대로만 살아가는 사람, 자신의 욕심대로만 살아가는 것을 긍정하는 문화는 복음과 대척점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욕심은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복음을 타락시키며, 그리스도의 사람들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합니다. 바울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이 그것과 멀리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7.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이 지금처럼 복음에 순종하기를 애쓰며, 오직 선한 것, 곧 복음을 아는 데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악한 것, 곧 자신의 욕망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에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8. 바울은 20절에서 다시 선포합니다. 평화의 하나님께서 사탄의 권세, 곧 권력과 탐욕을 추구하는 세상의 권세가 심판받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종말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그때까지 로마의 성도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기를 권면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에 지혜로운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9. 저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려집니다. 옳고 그름의 최동 판결이 나는 날이고. 내가 복음을 위해 수고한 것
들이 인정받는 날이기 때문입 니다.하지만 지금은 당시 로마 문화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많은 것을 얻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며, 인기를 얻기를 부추깁니다. 이러한 것들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 것을 미혹합니다. 우리의 욕망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는 것입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오직 복음 안에서 사랑의 삶을 살며,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