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걷다가 한 여자가 뛰어내리려
는 것을 보았다. 그는 달려가 하나님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말해주었다. 여자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어 그가 물었다.
“기독교인입니까, 유대인입니까, 힌두교인입니까, 무엇입니까?”
“기독교인입니다” 여자가 말했다.
“저도 그런데요! 정말 세상은 참 작은 곳이군요.
그럼 개신교인입니까, 천주교입니까?” 남자가 말했다.
“개신교요” “저도 그런데요! 무슨 교단입니까?
“침례교요” “저도 그런데요! 북침례교입니까, 남침례교입니까?”
“북침례교요” “저도 그런데요! 보수주의 북침례교입니까, 자유주의
북침례교입니까?”
“보수주의 북침례교요” “정말 놀랍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보수주의
북침례교 근본주의 입니까? 보수주의 북침례교 개혁주의입니까?”
“보수주의 북침례교 근본주의 입니다.” “이럴 수가! 저도 그렇거든
요! 보수주의 북침례교 근본주의 중부 노회입니까? 보수주의 북침
례교 근본주의 동부 노회입니까?” “보수주의 북침례교 근본주의 중
부노회입니다..” 여자가 말했다.
그러자 남자가 소리쳤다. “이단이군요, 죽어버리세요! 그러면서 그
는 여자를 난간 너머로 밀어버렸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다른 그룹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적대적이
며 경직되어 있는지를 비꼬는 예화이다. 우리 주님은 “원수를 사랑
하고 축복하라” 하셨지만 우리는 나와 조금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
고 배제하고 정죄할 때가 많은 것이다. 성탄의 메시지는 화해와 평
화이다. 원수 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
스도를 본받아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고 원수들을 향해 거리를 좁히
는 한 걸음을 옮기는 성탄절기가 되어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도
귀하게 여기며 사랑으로 품어 주님 안에서 하나 되기를 힘쓰는 성
탄절기가 되기 위해 힘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