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월).23 빌3:1-21 <푯대를 향한 기쁨의 삶>
1. Merry Christmas! Glory to God, and peace of the Christ to you all! 메리 크리스마스!! 매일 크리스마스!!!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2. 며칠전 교회에서 집으로 가는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거리에 있던 상가중 그동안 비어있었던 상점 한곳에 이쁜 디자인의 개업광고가 보였습니다. 자연스레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광고는 대마초를 파는 가게의 오픈 소식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도 대마초가 합법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열렬히 원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기쁘게 해줄수 있는 것들을 찾는데 열중합니다. 그러나 마약류의 본질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게 아니라 현재의 고통을 단지 잊게 하는 역할일 뿐입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자주 해야하고, 더 센 자극이 필요해지기 마련입니다.
4. 세상이 주는 기쁨은 한 마디로 조건의 충족에서 오는 것입니다. 잘 생겨보이려는 육체적, 소유등의 물질적, 남을 부리는 권력, 안전과 편리함의 환경, 먹고 마시는 향략적 조건등입니다. 대략 이런 것들이 세상 사람들의 기쁨을 형성하는 요인들입니다.
5. 그러나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는 기쁨의 내용들은 세상의 주는 조건적 기쁨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것들입니다. 바울은 진정한 기쁨은 육체보다는 영적인 기쁨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이고, 홀로 만족하는 기쁨보다오는 기쁨을 말합니다.
6. 게다가 그 기쁨은 무엇을 획득하고 소유하는 것보다, 무엇을 주고 베푸는 데서 오는 기쁨을 말하며. 축적을 하는 기쁨보다는 성숙을 지향할 때 얻는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실재하는 상상을 초월한 영적, 내면적, 존재적 기쁨입니다.
7. 이런 기쁨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은 3가지를 권면합니다. 하나는 "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1절).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이 말은 “오직 주님 안에서만 기쁨을 발견하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이 너희를 행복하게 만드는 분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떠나서는 어떤 경우에도 기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8. 둘째는 '주 예수에 대한 믿음과 지식을 모든 것 위에 두라"는 것입니다(8절). 8b“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모신 것이 가장 귀하기 때문에, 자신이 붙잡고, 누리고 있던 것들을 다 버린 것입니다. 예전 것들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없습니다.
9. 셋째는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인식하고 사는 것"입니다 (14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바울은 과거의 승리 위에 서 있기를 과감히 거절하고, 오직 다가올 하나님이 주시는 칭찬과 영광을 삶이 목표로 삼았기에 김옥안에서 조차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10. 하나님. 언젠가는 이 땅을 떠나야할 존재인 우리가 저희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아는 하늘에 속한 사람되어서, 이 땅을 믿음의 순례자로 살게 하옵소서. 땅에 것을 얻기 위하여 탐욕가운데 머무르지 않게 하시며, 오직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권능을 깊이 알아가고, 그리스도께 더 붙잡힌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