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목).24 신12:1-19 <택하신 처소의 예배>
1. 율법은 성경에 출애굽기와 신명기 두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둘은 기록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법조문 하나 하나를 열거하는 방식이고, 신명기는 법조문을 해설하는 형식입니다.
2. 그래서 오늘 본문 신12장도 십계명을 설명하면서 항목별로 첫번째, 두번째라는 표현 없이 바로 계명들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 12-13장은 십계명의 첫 두 계명,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와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를 설명합니다.
3. 십계명의 1.2계명을 요약하면 "우리가 드릴 바른 예배"입니다. 모세는 하나님 께서 기뻐 받으실 바른 예배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하며, 또 어떻게 어떤 장소에서 드려야 하나를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4. 우선 예배를 위한 선결작업은 "우상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만약 우리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경우 새집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가구나 이삿짐을 집안으로 드리기 전에, 더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청소' 입니다.
5.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이사가면서 제일 먼저 영적인 청소부터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버리고 치워야 할 쓰레기들과 더러운 먼지들은 바로 그들이 섬기던 우상들과 그 우상들을 향해 절하던 제단들 입니다.
6. 2절에 보니까 “모든 곳”을 한 군데도 남김없이 말끔히 파괴시켜 없애라고 말씀 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가는데 영적 쓰레기 남기지 남겨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이 남겨둔 더러운 죄악을 다 청소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7. 우리가 드릴 예배의 선결 과제는 '영적인 청소'입니다. '거룩함의 회복'부터 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기전 마음과 영혼을 정결하게하는 회개가 중요한 것입니다. 회개는 나를 심령의 백지 상태로 default (초기화)하는 신앙적 결단입니다.
8.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택하신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라 하십니다. 신12장은 특별히 하나님이 <택하신 처소>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5,11,14절). 그 넓은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 이같이 특정한 예배의 장소를 지정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9. 그들이 아무 장소, 아무 때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대로가 아닌, 자기 임의대로, 세상적인 방법으로 아무렇게나 예배를 드림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신앙이 오염되고 훼손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0. 예배는 단지 내가 은혜받는 수단이 아닙니다. 위로받고 힘을 얻는 수단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위로와 평안은 하나님께서 우리 예배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때,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고 결과입니다.
11.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위대한 일들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입니다. 내 마음의 기분에 따라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택하신 처소에서 온 맘 다해 찬양하고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