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목).마5:1-12 묵상 <팔복>
1.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은 산상수훈(The Sermon on the Mount)이라고 이름 지어진 유명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산에 올라가 앉으시고, 제자들이 예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1절).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시작되었습니다(2절).
2. 가장 먼저 말씀하신 것은 팔복(八福)인데, 팔복을 영어로는 The Beatitude라고 합니다. 참된 행복이란 의미입니다. 진짜 행복을 말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설날을 보냈는데,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우리는 복을 참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복은 가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땅에서 건강한 것,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것, 명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 권력을 얻는 것 등의 성공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그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이 땅에 잠깐 있다가 없어질 것들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러한 것들이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가 추구할 진짜 복은 무엇인가를 팔복을 통해 잘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4.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복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함, 애통함, 온유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히 여김, 마음이 청결함, 화평하게 함, 의를 위해 박해를 받음" 등은 언뜻 보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5. 팔복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은 매우 역설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복이 있다는 말하는 자의 모습은 이 세상에서 오히려 이용당하고, 불이익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삶의 현실에서도 복 받은 자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행하는 자들에겐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말씀하십니다(12절).
6. 즉 진짜 복은 이 땅에서 누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팔복 이후에 이어지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팔복에 대한 연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복 받을 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부연하여 가르치시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진짜 복을 누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복은 이 땅에서의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이 땅에서 누리는 복도 주어질 것이고, 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복은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복입니다. 그것이 진짜 복입니다.
8.이것에 대해 우리의 태도가 분명하게 결정된다면, 산상수훈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기가 훨씬 부드워지지 않을까요? 하늘의 복을 사모하며 새날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8벌이 아니라 8복>
1.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심령이 가난하게 되었기에 주님 앞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2.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눈물나고 애통했던 그 일로 주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그 때 맞서지 않고 참았던 일로
주님이 나의 기업이 되어 주셨습니다.
4.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죄가 아닌 의에 대한 목마름으로 인해 주님이 주신 생명수로 나의 마음을 채울수 있었습니다.
5.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타인을 불쌍히 여겨지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내가 긍훌히 여김을 받아야할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6.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내 안의 죄와 욕심이 점점 사라지는 만큼 내 마음이 청결해지고 거룩하고 성결케 되었습니다.
7.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이 먼자 이뤄지니 다른 사람과의 화평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8. 이제와 생각해보니
벌이 아니고 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순종하는 길엔 늘 오해와 핍박과 욕과 조롱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대신 그 길엔 하늘의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9.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
세상은 몰라주고 악하게 대하지만 하나님은 아시고 화를 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0. 팔복의 삶은 하나님은 반드시 상 주시고 우리는 진정한 기쁨 안에 거할 것임에 대한 주님의 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