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월).24 신14:1-29 <돼지고기 먹어도 되나요?>
1. 오늘 본문은 십계명중 제3계명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4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기위해 해야 할 금기사항 들입니다.
2. 14장의 명령을 지켜야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자, 또 하나님의 기업이란 특별한 정체성 때문입니다(1-2절).
3. 우리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 입니다. 분주와 경쟁의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뒤쳐지지않기 위해 애쓰다보면 정체성과 거룩성을 유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4. 하나님은 그 고충을 잘 아시기에 우리에게 작은 일상적인 즉 먹는것과 겉모습에 대해서부터 구별된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5.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명령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2절에는 그들이 들어가 살 가나안 땅의 "이방 풍습을 따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3-21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못할 것'에 관한 말씀입니다.
6. 특히 3절부터 나오는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음식과 먹을 수 없는 부정한 음식에 대해 여러 질문들이 있을 줄 압니다. 성경을 보며 지금으로 따지면 우리는 '소고기는 먹을수 있고', '돼지고기와 삼겹살'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되고 맙니다.
7. 여기서 드는 질문이 ‘왜 어떤 동물은 먹을 수 있고, 왜 어떤 동물을 먹지 못하는 동물인가?’ 입니다. 왜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면 먹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는 못 먹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이에 대한 해답은 ‘저 역시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8. 신학적으로 굳이 설명하자면 '부정한 음식들은 가나안 제사의 제물'로 사용되었고, '더운 지방의 위생과 보건의 문제'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성경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질문에 대한 해석들을 다양하게 내놓았지만 그 중 확실하다는 해석은 아직 없습니다.
9. 그러나 저는 오히려 이와 같이 각 동물들의 "정함과 부정함을 구분하는 기준"을 알 수 없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머리로 다 이해하고 믿으려고 하는 우리의 교만함을 깨트리시는 말씀입니다.
10.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일이라도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굳이 죄가 아니라고 해도 우리는 할 수 없는 행동이 있고 삶의 태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1. 하나님의 자녀라는 거룩함과 존엄성을 헤치는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삶에 담을 수 없습니다. 말 한마디, 생각 한 자락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합당하게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삼겹살 먹어도 됩니다'. 지금은 율법 시대가 아니고 복음 시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