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 수7:1-15 <아간의 죄>
1. 수7장은 불편하게도 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 문제를 다루기에 역설적으로 은혜와 구원을 더 선명하게 강조할 수 있게 됩니다.
2. 언제부터인가 교회가 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지 않습니다. 회개 없는 은혜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그래서 믿는 사람들이나 안 믿는 사람들이나 죄에 대해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저들을 이끌 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4. 어제 살펴본 6장의 여리고성에 비하면 7장에 등장하는 아이성은 전쟁을 해볼 필요도 없음을 만큼 작은 성입니다.
5. 크기는 여리고성의 1/6 밖에 안 되고, 인구도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만 이천명에 불과 합니다.
6. 그래서 여호수아는 정탐꾼의 말대로 삼천명 정도의 군사만 보내도 쉽게 이기리라 예상하고, 파병을 했지만 보기 좋게 패하고 아끼던 병사 36명의 목숨까지 희생을 당하고 맙니다.
7. 패배의 원인을 살펴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패배가 한 사람의 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냥 지도록 만드신 것이 아니라 진노하셨다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함을 싫어 하셨습니다.
9. 이에 대한 여호수아와 장로들의 반응은 아간을 정죄하고 탓하기 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들려 기도합니다(6-7절).
10.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들을 버리셨다는 이 안타까운 문제를 놓고 기도부터 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수아에게 본받을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11. 그는 당장 장로들을 모아서 "우리가 왜 패배했는가"에 대한 작전 회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패배의 소식이 전해 내려오고 백성들의 마음이 녹자마자 그는 즉시 통회하며 기도부터 시작합니다.
12. 여호수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하신 첫 마디는 ‘일어나라’ 였습니다(10절). 하나님께서는 새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라고 명령하신 후 결국 승리로 인도해 주셨 습니다. 이 기도후 승리가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