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월) 마10:34-42 묵상. <칼과 화평의 의미>
1. 오늘도 여러분들이 묵상하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삶에 대해 가르치시고, 치유 사건들을 통하여 자신의 권위를 증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파송하며 제자로서의 삶 곧 제자도에 대해 가르쳐주십니다.
2.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예수님을 믿기 위한 제자의 자격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본문에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1) 먼저, (마10장 34~36절)에서는 `내가 왔다`는 표현이 3번 등장합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①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 검을 주러 ②왔노라 " (34절)"내가 ③온 것은 ..." (35절)이라는 표현을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온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3.성경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화평이 아닌, 불화와 서로 원수가 되게 하기 위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의미는 세상이 예수의 복음을 들을 때, 마음이 완악함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는, 원수와도 같은 관계가 되거나 또는 불화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분명한 화평을 주러 오셨지만,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 소식이 불편한 소식이오, 예수님은 아무 의미 없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땅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에 예수님은 이 땅에 화평이 아닌, 불화를 주러 오신 분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4. 2) 둘째, 예수님을 믿는 제자의 자격이 있다면 오직 십자가만을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본문 37~39절에 보면 `무엇 무엇을 하는 자`라는 표현이 3번 등장합니다. 본문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오직 우리의 사랑을 온전히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얻으려 하는 자는 잃을 것이고, 자신을 위하여 목숨을 잃는 자는 반드시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 부인입니다. 오직 십자가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단의 삶입니다. 이 삶이 바로 제자의 삶입니다.
5. 따라서 오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르며, 예수님 살아가신 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곧 예수를 따르는 작은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참된 스승으로 모실 때, 우리는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충성된 제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6.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그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제자의 자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참된 제자의 삶인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제자가 그 선생과 같이 변하게 되기를 소망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닮아갈 기대와 소망이 우리 안에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7. 예수를 닮아갈 때 그 자체가 우리에겐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계속해서 닮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기준들이 제자된 우리 모두의 기준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8.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그분을 따라 사는 제자의 자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만을 스승으로 모시며, 그분의 모습대로 변화될 것을 소망하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인생이 되어,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