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수).24 막3:1-19
<무릎 꿇어 엎드림>
1.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신 일은 갈릴리, 유대와 예루살렘, 이두매와 멀리 두로와 시돈 근처의 사람들까지 주 앞에 모이게 합니다(7-8절)
2. 사람들마다 듣고 싶고, 보고 싶고, 또한 고침 받고 싶은 병이 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에 모여드는 이 사람들은 한마디로 ‘마음이 부서진 사람들’입니다. 희망이 사라진 사람들, 의지할 것 없는 사람들입니다.
3. 본문중 주목하고 싶은 단어는 이들이 ‘예수님께 엎드렸다’ 입니다. 본문에는 두번의 엎드림이 나옵니다. 병자들의 엎드림 (10절)과 귀신 들린 자들의 엎드림입니다(11절).
4. 이 ‘엎드림’은 아주 귀한 모습입니다. 한글 성경에는 엎드렸다는 말로 번역되지 않았지만, 10절 마지막에 나오는 단어 ‘몰려왔다’는 단어가 사실은 ‘엎드렸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5. ‘엎드린다’는 의미는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엎드리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어야 하고, 얼굴을 땅에 대야 합니다. 자신의 존재를 엎드린 그분을 향해 순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한 순종의 표현입니다.
6.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엎드리지 못합니다. 피치 못해 엎드렸다 해도 그 엎드림이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면 견딜수 없이 괴로워 합니다.
7. 이들은 지금 주님께 엎드리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약자의 엎드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향한 간절한 엎드림, 경배와 항복의 엎드림입니다.
8. 우리들은 얼마나 자주 예수 그리스도께 엎드리고 게십니까? 무슬림은 하루에 다섯 번을 철저하게 엎드립니다. 무슬림 사원과 절에는 예배당에 의자가 없습니다.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불편해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무릎 꿇고 엎드립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9. 몸이 엎드리면 마음도 무릎 꿇게 됩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몸의 엎드림만 엎드림이 아닙니다. 기도도, 예배도 엎드림입니다. 사람 앞에 엎드림은 수치가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을 향한 엎드림은 영광이며, 은혜이며, 축복이 됩니다.
10. 내려 놓음, 무릎 꿇음, 엎드림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더 온전히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엎드림을 ‘Up dream’이라 합니다. 엎드릴 때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