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금). 민13:21-33
<메뚜기 신앙>
1.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12명의 정탐꾼들을 보냈습니다. 이 12사람은 이스라엘 12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둘러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무는 가데스바네 아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정탐꾼들의 보고 내용은 한결 같았습니다. 가나안 땅은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고 가축을 키우기에 풀이 넉넉하고, 농사를 짓기에 땅이 비옥한 땅이란 내용이었습니다.
2.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뿐 아니라 아낙 자손도 있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키가 큰 거인족입니다. 땅은 누가 봐도 매우 좋은 땅인데, 그 땅에 살고 있는 거주민은 전쟁에 능하고, 성읍도 견고하고, 게다가 싸움에 능한 아낙 자손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후 보고하는 내용을 토대로 정탐꾼들은 2파로 갈라지게 됩니다.
3. 한쪽에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서있고, 다른 한쪽에는 10명의 정탐꾼들이 있습니다. 갈렙이 먼저 보고합니다. “여러분 비록 저 땅에 사는 원주민들이 강하고, 그들의 성읍이 크고, 거인족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능히 저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저 땅을 취하러 갑시다! 우리는 능히 승리할 것입니다 (30절)” 하며 믿음의 보고서를 제출 했습니다.
4. 여호수아와 갈렙은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성과 강한 거주민들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그보다 더 강하고 크신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지금 상황 파악을 못한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도 자기들만의 힘으로는 이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쟁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5. 이와는 대조적으로 나머지 열명의 정탐꾼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열 사람은 강한 거주민, 큰 성읍, 거구의 아낙 자손 등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요소들 뿐이라고 상황을 분석 했습니다. 지금 이 열명은 눈 앞에 있는 현실이 중요하지 하나님의 약속은 전혀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가진 힘의 현실은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강하신 능력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6. 12명 모두 똑같은 것을 보고 왔는데, 무엇이 이 두 그룹의 보고서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바로 믿음 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눈에 보이는 상황을 뛰어넘어 일하고 역사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크신 하나님을 보면 그 어떤 문제들도 작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7. 여호수아와 갈렙의 눈에는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보입니다. 하나님을 보니 가나안 사람들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들의 눈에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눈 앞의 강한 거주민, 견고한 성벽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 땅 정복 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8. 문제 해결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 됩니다. 인생은 무엇을 바라 보는가가 중요합니다. 암담한 현실, 꼬여 버린 문제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의 해결자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9.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고 신음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문제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힘도 없고, 돈도 없고, 건강도 없고 … 이런 식으로 자기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결론 짓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용기를 내십시오.
10.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함으로 마음을 채우십시오.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 그 강한 손으로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도와주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오늘 이 전능하신 주님과 함께 영적 열등감을 떨쳐 버리고, 믿음으로 승리를 향해 전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