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월) 마12:31-37 묵상. <열매로 알수있는 나무> 1. 말씀의 생명력과 풍성함 안에 거하시는 한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35절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입니다. 이 구절을 보며 (갈5:16)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2. 12장부터 등장한 예수님의 주요한 단어가 '성령'입니다. 벙어리 되고 소경되게 한 귀신을 쫓아내시는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해졌습니다.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는 수군거림이 일자 바리새인들은 급히 진화에 나섭니다.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낼 수 없다'고 억지스런 주장을 합니다.
3.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럼 너희 제자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느냐? 고 반문하시며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했다' 말씀하십니다.
4. 본문대로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다'는 말씀처럼 성령의 강림은 곧 하나님 나라의 강림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롬 14:17)과도 같은 의미의 말씀입니다.
5. 주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 안에 임하시는 성령의 역사와 일하심이 있는데 이를 방해하고 모독하면 소위 "성령훼방죄"가 성립됩니다. 사실 '성령 훼방 죄'에 대해서 이견들이 너무나 분분합니다. 일단은 성령을 훼방하는 죄가 용서 받지 못한다는 것은 우선 성령강림의 종말론적 성격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은 마치 하나님 나라의 입장권 혹은 열쇠를 선물로 받는 것과 흡사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거절했으니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6. 둘째 성령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사역은 성도로 하여금 중생케 하시고 거룩해지도록 하는 사역입니다. 그런데 성령을 훼방한다는 것은 이 사역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중생을 거부하니 당연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7.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빌리 그래함 목사가 말하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불신자들이 범하는 죄로서 용서받지 못하는 죄라고 부른다. 용서 받지 못하는 죄는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거역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을 범하는 성령을 거역하는 죄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성령을 슬프게 하는 것이며 둘째로는 성령의 역사에 불을 끄는 것이다.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불신자들이 범하는 죄이다. (Billy Graham, ‘The Holy Spirit’ p.153-162)>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8.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삶 가운데 변화가 일어나는 데 그것은 능력과 권능이 아니라 인격의 열매입니다. 능력과 권능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것이 우리에게 잠시 머무는 것에 불과합니다. 인격의 변화가 성령의 열매라는 것입니다.
9. 오늘 본문은 성령 훼방 다음에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까? 나무가 좋으면 실과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실과도 나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무는 34절을 보시면 '마음'입니다. 그럼 실과는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마음에 쌓은 것을 입으로 내기 때문입니다.
10. 우리 모습속에서 바리새인들처럼 성령의 음성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모습이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선한 것을 쌓아두는 사람은 선한 것이 나온다고 말씀하셨는데, 내 안에는 무엇이 쌓아지고 있는지요? 그리고 무엇을 내밷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선악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앞에서, 우리의 삶의 언행을 돌아보며 참된 것을 말하고 참된 행동을 하는 성령의 열매가 우리 삶에 맺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