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금).24 신17:14-20
<왕의 자격>
1. 인류 역사를 보면 처음에 부족 단위로 모이던 공동체는 점차 세력이 커져 국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고 권력자인 왕을 세워 이 국가를 다스렸습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은 왕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왕에 의해 다스려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3.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국가들의 영향을 받아 왕을 요구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실제로 이 말씀이 있은 지 약 400년 후 베냐민 지파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됩니다.
4. 본문은 아직 가나안 땅에 정착하지 않은 출애굽 2세대를 향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일 왕을 세우려거든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선출할 것을 가르치신 부분입니다.
5.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가장 첫번째 자격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야 한다는 것입니다 (15절). 이스라엘 왕은 사람의 뜻에 맞는 자가 세워질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임명되어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6. 또한 왕은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뽑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타민족 사람을 왕으로 세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약시대에 와보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에돔 사람 헤롯 왕조가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가 얼마나 영적인 암흑기인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7. 그외에도 '말과 병거를 많이 두지마라' 입니다. 군사력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신 뜻이며(16절), 정략결혼을 통해 나라를 통치하기보다, 거룩한 행실로 하나님의 뜻을 좇으라고 하십니다(17절).
8. 그리고 '재물에 대한 조심'과 왕이 되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국가를 통치할 것을 명령 하셨습니다(18절).
9. 실제로 이와 같이 이스라엘을 통치한 사람이 다윗 왕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통치 기간 동안 평강을 주셨고, 이스라엘은 영토 확장과 큰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10. 오늘 말씀은 왕에게만 국한된 원칙이 아닙니다. 우리들 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은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세상의 의지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그 분의 뜻을 지키는 것입니다.
11. 그리할 때 하나님은 우리 삶에 큰 축복과 평강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은 아니지만 성경은 우리를 향해 벧전2:9 에서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