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토).24 신18:1-14 <제사장들의 먹고 사는 문제>
1. 작년 연말쯤 한국의 지방 소도시에서 사역하던 목회자 가정이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일가족 모두 목숨을 버린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매우 가슴 아픈 소식에 충격과 논란도 많았습니다.
2. 앞서 신17장에서는 두 종류 의 사회적 지도자, 곧 재판장과 왕에 관하여 말했습니다. 18장은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과 선지자에 관한 생계와 규례에 대한 말씀입니다.
3.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도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지파는 레위지파 뿐이었습니다. 땅은 받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4. 그 후 레위 지파는 11지파 에게서 도피성을 포함한 48개의 성읍을 분배받아 흩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레위 지파는 직책상 두 부류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일반 레위인입니다(1절).
5. 제사장은 레위지파 중 특별히 아론의 후손들만이 될 수 있었고 , 그 외 일반 레위인들은 제사장 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지파 사람들은 성전과 제사에 관한 일들을 전적으로 맡아서 살아갑니다.
6. 하나님께서 레위지파에게 기업을 주시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땅보다 더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바로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셨습니다” (2절). 이 말은 레위 지파는 나머지 지파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과 제물 중에서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주어질 몫을 받아 살게 하신 것입니다.
7. 먹고사는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신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그러나 그 일은 그만한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도록 하셨습니다(5절). 그들은 언제나 신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서 있어야 했습니다.
8.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삶 속에 거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9. 그렇다면 오늘날 레위인은 누구입니까? 우선적으로는 목회자입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들이 구약의 레위인처럼 하나님을 섬기도록 세상으로 부터 거룩히 구별된 영적 레위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10. 우리 성도들도 궁극적으로 볼 때 세상에서 분깃이 없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의 것에 소망을 두기 보다는 영원한 하늘나라에 우리의 시선을 두고 소망을 두며 영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