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금).24 막8:1-13
<7병 2어의 기적>
1. 우리는 예수님께서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5개로 성인 남자만 5천명을 먹이시고도 12광주리가 남은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서 잘 압니다.
2. 본문은 또다른 기적인 7병2어의 기적으로 이방인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고, 마태와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기적이며, 제자들의 역할이 딱히 드러난 것이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예수님은 굳이 안 돌아보아도 될 이방 사람들을 향해 오병이어 때처럼 가지고 있는 떡과 생선으로 배고픈 이방인들 4천명을 먹이십니다. 본문에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한 단어로 나옵니다.
4. (2절)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이 주님에게는 있었고, 제자들 에게는 없었습니다. 아주 큰 차이입니다. 이 마음은 우리 안에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마음이 아닙니다. 꼭 있어야 하는 마음입니다.
5. 오늘날에도 주님은 동일하게 우리 형편에 대해 무관심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적인 필요만 채워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채워 주십니다.
6.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힘든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리어 우리의 형편을 절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하늘 아버지가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7. 그런데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문제를 염려했습니다(4-5절). 그때 예수님이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묻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작은 것이 있을지라도 그것으로 역사하십니다.
8.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예수님이 5병 2어 때는 떡과 물고기를 같이 놓고 축사하신 뒤 먹이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떡 일곱개를 놓고 먼저 기도하시고 먹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다음에 생선 두마리가 있는 것을 보시고 나서 또 축복하시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9. 이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을 따르는 자인 우리를 위해서라면 지금도 얼마든지 계속해서 기적을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10. 우리가 가진 것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릴 때 주님은 크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꼭 역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