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목).24 막13:28-37
<깨어 있는 삶>
1. 오늘 본문의 핵심은 ‘깨어 있으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을 선포하시면서, 마지막 때에 우리에게 깨어 있을 것을 권면하십니다.
2. 고난과 핍박이 클수록, 환란과 어려움이 더해질수록 그 때는 마지막 때이니 깨어있을 것을 당부하십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짧은 본문에서 4번에 걸쳐 '깨어 있는 삶"을 살라고 강조하십니다.
3. 그렇다면 "깨어있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첫째로 오늘을 마지막 처럼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어제 죽으셨고, 오늘 아침 일어나셨으며, 내일 다시 오실 것처럼 살자”.
4.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확신 하지만, 그러나 언제 오실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오늘 지금 주님이 오실 것처럼 믿음으로 사는 삶이 깨어 있는 성도입니다.
5. 두번째 '깨어 있다"는 것은 '정신을 차리고 분별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깨어 있다’는 말은 ‘마음이 둔하여지다’와 대조적인 말입니다.
6. 즉 ‘둔하여지다’(바레오)는 ‘곤하여 졸다’라는 뜻이고 ‘깨어 있다’ (아르뤼프네오)는 말은 ‘졸지 않는다’ , ‘정신을 차리고 살펴본다’ 는 뜻이 됩니다. 운전자가 졸지 않고 깨어 있어야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7. 성도가 깨어 있어야 주님 앞에 서기까지 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위에 있는 푯대를 바라보고 똑바로 가려면 졸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8. 세번째 '깨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며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21:36)” 여기서 ‘기도하다’는 ‘데오’(묶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9. 즉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묶는 것을 뜻합니다. 진정한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묶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연합하는 상태로 하나님을 의식하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에 연합하게 됩니다.
10. 저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 우리가 사는 지금 시대이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우리가 깨어서 기다렸던 모든 삶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열매 맺게 되며, 그때에는 계시록의 말씀처럼 다시는 죽음도 애통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