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월/25 눅8:26-39 <거라사의 광인>
1. 철학자 파스칼은 ‘사람이란 하나님과 짐승의 중간 존재’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사람 속에 무엇이 들어가는가에 따라 천사처럼 되기도 하고, 짐승처럼 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2. 한 사람 속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거하면 천사처럼 될 수도 있지만, 악한 영이 그 사람을 지배하면 악마처럼 되기도 합니다.
3. 오늘 본문에서는 악한 영에 사로잡혀 고통 중에 사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이 거라사 지방에 갔을 때에 만난 사람입니다.
4. 거라사(현-제라쉬, 마태-가다라) 지역은 유대 변방으로 주로 이방인들이 살았던 소외된 곳을 말합니다.
5. 우리는 이 귀신들린 사람을 통해, 사람이 악한 영에 사로잡히게 되면 어떤 고통을 당하게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6. 누가는 이 사람의 모습을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아니하고, 집에도 살지 않았으며 무덤사이에 거하는 자라고 묘사합니다.
7. 동일 사건을 마태는 8:28-34절까지 7절로, 마가는 5:1-21절까지 20절로, 누가는 8:26-39절까지 14절로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8. 예수님께서 소위 군대귀신을 물리치신 사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이 사건이 말하는 영적 의미가 크다는 사실입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9.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 의미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귀신들을 사람에게서 내쫓고, 돼지에게 들어가게 함으로 한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돼지 이천마리와 비교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0.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돼지에게 귀신들이 들어가도록 허락하심으로써, 귀신들의 활동 장소는 더럽고 부정한 곳으로 한정되어 있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11. 귀신이 있을 곳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귀신은 영원한 지옥에나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예수님이야말로 능히 귀신들린 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과 권세가 있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12.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 모든 악함의 세력들을 물리치고 삶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