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월) 민18:1-7 묵상 <제사장과 우리 직분의 직무> 1. 민16장에서 발생한 고라 일당의 반역은 대제사장 아론의 권위를 흔들었고, 레위인들의 직무에 대하여 큰 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먼저 아론의 실추된 권위를 회복시키셨고 (17장), 18장에서는 레위인들의 직무에 대하여 분명하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2. 본문은 영적사역자들이 꼭 숙지해야할 매뉴얼로서 반드시 그 원리를 따라 사역을 수행해야 합니다. 본문의 교훈은 첫째로 직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상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1절)
3. 고라 일당의 반역 사건으로 하나님은 반역을 심판하시고, 성막에서 봉사해야 할 사명을 맡았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직무를 다시 한번 일깨우십니다. 그중에 강조점은 제사장들은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담당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직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거나, 다른 어떤 사람들이 그들의 직무를 침범하도록 내버려 두거나 그들의 권한 밖의 일을 한다면, 제사장들은 그 책임을 져야만 했습니다.
4. 그래서 제사장 또는 레위인 이외의 사람들이 성소에 접근하거나 함부로 성물을 만져 하나님의 거룩성과 영광을 훼손한다든지 제사에 무성의하거나 불성실한 죄를 지을 때는 책임을 준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란 말씀이 두 번이나 말씀합니다. 직임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지만 여기에는 책임도 동시에 주어짐을 말씀합니다. 그 때문에 어떤 직임이든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5. 둘째. 직분자들은 연합해야 합니다. (2-5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여 레위인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직무를 주셨는데 제사장의 일을 돕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으로 제사에 헌신할 제사장들과 성막 봉사에 필요한 레위인을 각각 나누시고 그들 각자에게 독특한 종교적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이는 레위인이 제사장보다 미천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으로써 제사장과 레위인은 제사를 위하여 각자 주어진 직무에 충실하여지도록 했습니다.
6. 그래서 레위인은 제사장과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하도록 하셨고, 다른 사람은 제사장에게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각자 다른 직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직임은 분량의 차이는 있어도 우열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 연합하면서 각자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7. 교회도 다양한 직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무가 있습니다. 이는 독립된 기관도 아니고 서로 대립해야 할 기관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권리를 찾기 전에 서로 연합하여 주어진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이신 것 같이 모든 성도가 서로 연합하여 각자 주어진 직무에 충실함으로써 주께 영광을 돌리도록 합시다.
8. 셋째로 직분은 은혜이자 선물입니다. (6-7절) 하나님은 레위인을 택하였고, 이 레위인을 다시 제사장에게 선물로 주어 제사장의 일을 돕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직도 하나님의 선물이요, 하나님께서 친히 임명하신 직책으로서 신적 권위와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직분을 받지 않은 외인이 이 일을 하려고 하면 죽임을 당함을 말씀합니다.
9. 직분에 관한 올바른 이해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인은 자신의 위치와 직무를 명확히 깨달아 하나님을 위하여 제사장과 협력하여 봉사 직무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자기 직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맡았든지 그분이 선물로 주신 것이니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섬기도록 해야 합니다. 선물로 받은 구원, 특히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은혜를 깨달아 귀한 직분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충성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