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금).24 신33:18-34:12 <모세의 죽음>
1. 한 사람에 대한 세상의 평가 기준은 그 사람이 이룬 성공과 업적과 그 사람이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라고들 합니다.
2. 그래서 이 기준으로부터 탈락되거나 ,밀려나면 실패자로 구분되어 존재가치를 부정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준에 낙오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치열하게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그래서 모든 인간은 자기 영광을 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존경받고 칭찬 받을만한 일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나는 가치 있는 인간이다' 는 것을 증거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4.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자기의 영광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말한 모세를 만났습니다.
5. 본문에 모세의 죽음이 나오지만, 우리는 모세의 죽음을 그가 나이가 많아서 자연히 죽는 죽음으로 인식하면 안됩니다. 7절을 보면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고 말합니다.
6. 즉 모세가 나이가 들긴 했지만 신체적 쇠약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눈도 흐려지지 않고 기력도 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죽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인 죽음이었습니다.
7. 5절을 보면 모세가 죽은 이유를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모세의 죽음은 하나님 말씀의 성취였던 것입니다.
8. 하나님께서 모세를 사용하신 것은 결코 모세를 세상의 영웅으로 만들거나 존경받는 지도자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하나님의 일을 모세를 통해 하셨을 뿐입니다.
9. 모세는 이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약속의 땅 앞에서 죽어야 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내가 죽어야 말씀이 성취가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약속의 땅이라는 감격의 순간을 앞에 두고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10.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도, 죽은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위대한 성도로 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