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월).24 행7:1-16
<스데반의 마지막 설교>
1. 본문은 스데반 집사가 순교 전 마지막으로 전한 설교입니다. 스데반은 유대인들에게 고발을 당하여 산헤드린 공의회 앞에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2. 스데반은 두가지 혐의로 고발 당했습니다. 첫째는 성전을 모독하고 율법을 훼손했다는 것, 둘째는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것이었 습니다. 이 죄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받은 혐의와 똑같은 것입니다.
3. 그런데 놀랍게도 스데반은 공의회 앞에서 이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설교를 시작합니다. 7장 전체에서, 스데반의 설교가 2절부터 50절까지 나옵니다. 아주 긴 메시지입니다.
4. 그의 설교가 특별한 이유는 구약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39권의 방대한 분량을 단 50절로 압축, 요약하여 크게 여섯 가지 주제로 핵심만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 스데반은 지금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구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선포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그는 정말 성령과 권능과 믿음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이었습니다.
6. 스데반의 설교는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조상으로 여기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의 핵심은 언약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그 약속을 따라 살았습니다.
7.스데반은 예수님의 구원 사건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구약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라는 점을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8. 스데반의 설교는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낸 것 이었습니다. 율법과 성전에 매여있던 유대인들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9. 아브라함부터 요셉에 이르기 까지의 삶의 여정의 주체는 하나님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셨던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셨듯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언제나 성취하시는 분이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10.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신앙관에 매여있을 때 스데반은 복음을 온전히 깨닫고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성령을 통해 복음의 은혜를 누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그와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