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토).24 행11:1-18
<복음을 벽속에 가둔 교회>
1. 오늘 말씀은 고넬료에게 세례를 베풀고 돌아온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해명하는 장면입니다.
2. 베드로가 이방인이던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어 세례를 베푼 뒤 성령이 임한 것은 당시 초대교회에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3. 그러나 베드로가 그랬던 것처럼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 출신 기독교인들은 이방인의 구원문제에 아직 마음이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교제하고, 세례를 주는 것을 비난 하였습니다(2-3절).
4. 행11장에는 두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안디옥 교회입니다.
5. 예루살렘 교회는 역사상 첫교회이자 부흥하는 교회였고, 제자들이 직접 목회한 교회이며,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룬 훌륭한 교회였습니다.
6.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교회를 쇠퇴하게 하시고 흩으셨습니다. 왜 일까요? 여러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7. 이에 반하여 안디옥교회는 교회의 본질중에 가장 먼저 "주의 이름을 전파하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모이면 예수 이야기, 흩어져도 예수 이야기만 하는 교회"가 된것입니다.
8. 교회는 예수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두번째여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교회는 예수 이야기는 사라지고,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찼습니다.
9. 이것이 전도요 선교입니다. 교회의 건강성은 건물과 재정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신앙적 열망이 강한 부름받은 사람들이 살아내는 예수 이야기가 가득할 때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10. 교회는 "나를 증명하는 곳이 아니라, 예수를 증거하는 곳"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교회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