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금).24 행20:17-27
<생명을 다하기 까지>
1. 24절은 우리가 수백번 묵상한 구절입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 이 구절은 바울이 행한 복음 사역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예수를 믿는 자의 사명과, 성도가 걷는 인생길이 어떠해야 하는 가를 잘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3. 바울은 실제로 자신의 인생 절반을 주님을 위해 아낌없이 불살랐습니다. 비교적 한군데 오래 머물루지 않고 동분서주하면서 목슴걸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4. 본문은 그중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3년간을 목회한 에베소를 떠나며 고별설교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제 성령에 순종하며 예루살렘에서 체포를 앞두고 전하는 비장한 메세지입니다.
5. 그는 교회지도자들인 장로들에게 최후 설교를 하며 세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는 '주의 일을 행할때마다 모든 겸손'으로 하라합니다. "모든 겸손"은 말, 처신, 생각, 몸짓, 표정까지도 겸손하게 주의 일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6. *다음으로는 "눈물"입니다. 행20장은 바울의 눈물로 얼룩진 장입니다(31.37절). 눈물은 진실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주님이 웃으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3번에 걸쳐 주님이 우셨다는 사실은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진심임을 말합니다.
7. 딤후3:1에는 말세의 때가 되면 무정하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무정하다가 눈물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눈물이 사라짐은 비정한 세태가 된다는 뜻입니다. 주의 일을 행할때 눈물로 감당하십시요. 그 눈물이 곧 복이 되고 기쁨이 될것입니다.
8. 마지막으로 "인내하라"고 당부합니다. 인내가 가능한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는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영원한 승리를 위해 당당히 참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9. 바울은 주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복음 증거의 사명을 마치기 위해서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라고 선포합니다. 이 복음을 전하다 죽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정말 사명 아니겠습니까?
10. '생명보다 사명이 더 귀하다'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그 고백과 삶을 기뻐하시며 하늘의 상을 준비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