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화).24 행21:37-22-11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냐?>
1. 살다보면 억울한 모함이나 외면 혹은 왕따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때 사람들은 "내 속을 뒤집어 보일수도 없고"라며 탄식합니다.
2.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기다리는 것은 적대감을 가진 유대인들이고, 자신을 믿지 않고 모함하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뿐이었습니다.
3. 급기야 그들은 성난 폭도로 변해 바울을 성전에서 잡아 포박하고, 성문 밖으로 내어 쫓고 곤욕을 줍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4. 바울을 죽이려는 소동을 진압 하기위해 천명의 로마 군대가 출동해 바울을 체포하게 됩니다. 바울은 그런 위급한 순간과 억울함 속에서도 천부장의 허락을 받고, 자신을 해치려는 폭도들 앞에서 히브리어로 간증을 시작합니다(37-40절).
5. 바울의 간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에만 9장, 22장, 26장에 걸쳐 3번 나옵니다. 저 같으면 현장을 피해 안전부터 확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군인들에 의해 겨우 구조된 사람이 제일 먼저 한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6. 지금 그의 상황은 목숨이 걸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의 관심은 매를 맞는 것도 아니고, 군인들에 의해 사슬에 묶인 것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7. 그의 관심은 그 상황 안에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기회를 얻는 것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냐, 건강하냐 병들었냐, 부자냐 가난하냐, 감옥이냐 안방이냐에 관심이 없습니다.
8. 바울의 진정한 관심은 자신이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간증이란 자기 자랑이 아니라, 내가 만난 주님을 소개하는 일입니다.
9. 지금도 살아계셔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체험한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증언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실제로 만나지 못한 신앙은 지식에 머무르고 맙니다. 생명과 성령의 역사를 제한합니다.
10. 오늘 묵상하시면서 성경 속의 예수님뿐만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소망하십시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기를 간구하십시요. 그리고 그 일을 생생히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