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월) 왕상 7:27-39
<물 두멍과 놋 받침대>
1. 히람이 두번째로 제작한 것은 놋 바다란 물탱크였습니다. 직경 5미터, 깊이 2.5미터, 12,000갤런, 45,00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큰 물탱크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다인 이유는 물이 많다는 의미여서 입니다.
2. 이 바다 안의 물은 제사장 들이 제사를 드리기 전에 씻는 물입니다. 이 물은 모든 제사장 들의 몸을 씻기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넉넉해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이 물로 씻어야만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3.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해보면 예배하러 오는 사람은 먼저 예수님의 보혈로 그 죄를 씻음 받아야 합니다. 죄씻음과 상관없이 의로움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는 죽이고 자기만 살면 안되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히람을 통해 놋바다에 이어 놋바다보다 작은 물두멍을 제작하게 하십니다. 놋바다의 물은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들의 몸을 씻는데 사용된 반면 작은 물두멍의 물은 제물로 쓰일 짐승을 씻는데 사용되는 물입니다.(대하4:6) 이는 제사장도 깨끗해야 하지만 제물도 깨끗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5. 이어 만들어진 놋받침대 (27-37절)는 물두멍을 바치는 것으로 놋으로 부어 만든 상자입니다. 받침대는 네개의 놋쇠 바퀴와 놋쇠 축 네 개의 다리를 달았으며, 그 바퀴의 구조는 말이 끄는 전차 바퀴의 구조 같이 만들었습니다.
6. 이 받침들은 성막에서 사용 되었던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출 38:8), 받침에 새겨진 문양들은 신앙적 자세를 상징하는 것으로 물두멍의 의미대로 심령의 정결함을 의미합니다.
7. 제사장들은 번제를 드릴 때나 여호와 앞에 화제를 드릴 때에 반드시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고 자기의 직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출30:17-21). 이처럼 제사장이 자신을 성결케 한 후 희생제사를 드렸던 것은 오늘날 우리의 죄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줍니다.
8. 구약의 제사를 다시 드릴 필요는 없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하나님이심을 기억 하기를 바랍니다. 구약시대 각각의 성전 기구들을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는 신약 예배에 그대로 적용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9. 성전 입구의 두 물탱크인 놋바다와 물두멍에서 제사장도 제물도 씻김 받아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예배 전 교회당으로 들어서면서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죄들을 씻고 예배드려야 하겠습니다.
10. 말씀을 묵상하며 나즈막히 이 찬송을 불러봅니다. ‘주의 피로 이룬 샘물 참 깊고 넓도다. 그 샘에 지금 나아가 나의 몸과 마음을 씻어 맑히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그 샘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