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수) 롬12:1-8 묵상
<영적 예배를 드리라>
1. 로마서 1~11장까지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는가?" 이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12~16장까지는 "구원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존재이고, 그에 따라 새로운 삶의 원리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그래서 12장을 시작하면서 본문은 “그러므로” 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3. 이 새로운 삶의 원리에 대해서 1절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제사장들이 죽은 짐승을 통해 제사를 드렸던 것처럼, 이제 우리는 우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4. 여기서 바울이 언급하는 몸은 육체적인 몸을 포함한 인생 전체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 우리의 계획, 우리의 꿈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이 몸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서 죽었다가 살아난 몸으로, 죽은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 같이 드릴 필요가 없이, 산채로 매일매일 삶을 통해 드리는 제사가 되는 것입니다.
5. 곧 ‘산 제물이 되는 것’이란 의미는 1) 제물은 스스로를 위한 목적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2) 제물의 참된 의미는 죽음으로 온 사람을 살리고 용서함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3)예수 그리스도가 ‘산 제물’의 본이 되셨습니다. 4) 이렇게 주님께 드려진 거룩한 산 제물로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2절).
6. 이와 같은 제사를 본문에서는 영적 예배라는 얘기를 합니다. 영사도 바울은 영적인 예배의 2가지 중요한 기준을 말합니다. 첫째- 이 "영적인"이라는 말을 좀 더 오늘날 의미로 얘기를 하면 "합당한 예배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당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7. 둘째- 3~8절은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이 한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공동체의 사건으로, 복음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로 부른 것을 이야기하며, 공동체 속에 우리가 어떻게 합당한 예배를 하며 살 것인지를 이야기합니다.
8. 그러므로 예배는 개인적인 일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적인 일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나 자신의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일일 뿐 아니라, 내가 받은 은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이 공동체로 세우는 것이 합당한 예배입니다.
9. 이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다. 우리의 마음의 결단을 주님은 요구하십니다(2절).“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
우리 스스로 마음의 결단을 새롭게 하십시다. 우리를 거룩한 산 제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주님의 능력에 우리 자신을 맡기십니다.
10. 우리가 자신을 제물로 드릴 때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삭막한 광야에 소망의 길을, 메마른 사막에 생명의 강을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럴때 우리는 산 제물되신 예수님처럼, 용서함이, 화해가, 죄사함이, 구원이, 회복이 필요한 곳에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주의 거룩한 산 제물로 사용하기 원하시는 주의 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삶과 믿음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