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수).24 신32:34-52
<모세가 남긴 당부의 결론>
1. 모세가 설교한 신명기 말씀의 막바지 31:30절부터 기록된 노래가 오늘 43절로 마무리가 됩니다. 구절마다 모세가 얼마나 애절한 유언을 하는지 감동이 됩니다.
2. 본문을 보니 모세가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 하며 끝까지 전하고 싶었던 하나님 사랑입니다. 120년 살아온 모세 자신은 물론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완악했는지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3. 그러나 그 마지막에 그가 고백 하는 것은 그 완악함과 죄악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신실하신지를 한 마디라도 더 전해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4. 39절의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가 그 말씀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이 노래 결론이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언제나 유효한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5. 이어서 하나님은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이유를 다시 설명해 주십니다(48~52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6. 언뜻 보기엔 매우 매정해 보이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모세라도 예외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7. 모세의 입장에서는 하나님께 한 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떼쓰고 매달릴만도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렇게 어찌보면 매정하리만큼 또 가혹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대로 순종하고 듣고만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8.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감당했던 모세는 자기도 정말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네가 하는 일은 여기서 멈추면 좋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합니다.
9.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미완성의 영역을 선하신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어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영광스럽게 결론지어 주심을 믿엇기에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입니다.
10. 하나님. 언제나 우리 보호자가 되어 주시며, 독수리같이 훈련시켜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과 죽음까지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도함 받는 인생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