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수).24 렘27:1-11
<줄과 멍에를 지고>
1. 오늘 본문은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때 예레미야가 줄과 멍에를 목에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2. 줄과 멍에는 주인의 말을 듣게 하기 위해 소나 말의 목에 거는 기구입니다.
3. 만약 제가 주일에 설교 강단에 오르며 이런 기구를 목에 걸고 말씀을 전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당연히 여러분들은 그 의도를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런 우스꽝스러운 명령을 하시고, 그것들을 목에 걸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그걸 보는 사람들마다 그 멍에가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5. 그렇다면 멍에와 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소는 주인이 이끄는 방향대로 가야 살 수 있기 떄문입니다.
6.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목에 무거운 멍에를 지우시고 줄로 묶어 그 멍에를 벗지 못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나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7. 둘째. 모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서 사용하십니다. 바벨론이 의로워서가 아니라 바벨론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함입니다.
8. 셋째. 무거운 멍에와 줄을 메는 시간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정하신 기한까지만 주어질 뿐입니다(7절).
9. 넷째, 주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고 하셨고,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11:29-30) 하셨습니다.
10. 따라서 주님이 주시는 멍에는 그 일이 비록 징계일지라도 은혜요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멍에가 진정한 쉼과 자유의 은총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