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월) 렘 16:1-13 묵상 <일상의 소중함>
1.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쉽게 치루지 않는 큰일 즉 대사에는 결혼과 출산, 초상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에게 이 세 가지를 금하라고 명령하십니다.
2. 2절부터 4절까지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두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죽은 사람을 향해 슬퍼할 사람도 없고, 묻어줄 사람도 없을 정도로 참혹할 것이기에 차라리 자녀를 낳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5절부터 7절은 초상집에 찾아가지도 말고, 가서 통곡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어느 집이나 초상집이 되어 누구의 초상집을 찾아가서 애곡할 겨를도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입니다.
4. 8절과 9절은 잔칫집에 들어가서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에 나오는 잔칫집은 아마도 혼인으로 말미암은 잔칫집일 것입니다. 그런데 9절 말씀에 혼인잔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으로 인해 혼인하는 여유가 전혀 없을 것을 예고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5.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는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며 살아가는 악한 삶에는 일상조차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이 땅을 살아가다가 결국은 죽어 장례를 치르게 되는데, 이러한 일상 모두가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6. 이렇게 우리 일상이 무너지게 된 재앙의 원인에 대해서 하나님은 11절, 12절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온갖 악을 행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을 약속하신 땅에서 쫓겨나 우상을 섬기는 이방 땅에서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는 치욕을 당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7. 우리가 평범하게 살아는 일상을 누리는 축복도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의지하고 추구하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축복도 빼앗기게 될 것이리거 본문은 교훈합니다.
8. 주님,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주의 몸 된 교회, 믿음의 가정같은 일상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믿는 자들에게 주신 이 소중한 일상과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가정과 일터와 교회 공동체에 생명과 행복이 있는 줄 믿고 사랑하겠습니다. 이 사랑과 믿음 지켜 갈 수 있도록 강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