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화) 왕상4:20-34
<약속된 샬롬의 실현>
1.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어느 정도까지 부어 주시는가를 보여주는 행복한 장면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샬롬이라고 말합니다. 구약의 역사에서 가장 절정의 모습은 다윗 왕국입니다.
2. 그중에도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위에 앉은 초기 시절이 최고로 멋진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에 약속했던 바로 그 나라가 천년이 지난 후 솔로몬의 시대에 이르러 얼마나 영광스럽게 성취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이 시기에 솔로몬과 백성들은 복을 원없이 누렸습니다. 인구도 약속처럼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졌고, 영토도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애굽 나일강까지 넓어졌으며, 외교도 가나안 전체를 다스리며 주변 국가들이 조공을 바치는 막강한 국가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0절)
4. 그런데 문제는 열왕기상 후반부로 가면 이 샬롬이 깨지는 모습이 나옵니다. 솔로몬의 말년과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이 샬롬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이방의 신들과 혼합된 신앙을 가졌기 때문 입니다.
5. 열왕기상은 두 파트로 나뉘는데, 솔로몬 왕국의 절정이 1-10장까지 나옵니다. 이 때는 대단히 풍성하고 견고합니다. 부족함이 없고 지경은 계속 넓어집니다. 그런데 두번째 11-22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왕국이 분열되고 공격을 당하고 한이 없이 추락합니다.
6. 솔로몬의 통치 아래서 태평성대를 누린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축복에 대해서 증거하는 것은 지금을 사는 우리가 받아 누리게 될 축복의 모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면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풍성한 복을 주신다는 메세지라는 것입니다.
7. 22-23절은 솔로몬왕궁에서 먹은 하루분 식량을 묘사 합니다. 하루에 살찐 소 10마리, 목장의 소 20마리, 양 백마리 등등입니다. 이것을 학자들이 계산해보니까 이 정도 음식은 하루에만 4천에서 5천명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양이라고 합니다.
8. 왜 이런 것을 다 기록합니? 솔로몬이 사는 날동안에는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샬롬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다윗이 그 약속을 믿고 나갔고, 그 아들 솔로몬이 약속을 믿고 기도하며 나갔더니 하나님은 약속 하신대로 응답하신 것입니다.
9. 솔로몬이 사는 날동안 누렸던 풍요로운 샬롬은 지금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우리 삶속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약속하셨고, 그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처럼 솔로몬처럼, 하나님 경외하기를 최우선으로 잡는 것입니다.
10. 내가 언제부터 하나님을 내 삶에 높이기로 작정했는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예배가 자기 삶에 최우선 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지혜를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을 때에 여러분에게도 솔로몬이 누렸던 샬롬이 부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