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금) 왕상 8:22-32
<솔로몬 왕의 기도>
1. 솔로몬은 엄연히 자기가 건축했음에도 여호와께서 당신 손으로 친히 이루셨다고 하면서 모든 공을 하나님께 돌렸 습니다. 그런 후 이어지는 내용이 오늘 본문으로 내용은 솔로몬이 공적으로 드린 감사 기도입니다.
2. 솔로몬은 기도를 시작하며 중요한 신앙고백부터 합니다. 23절 상반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세상에는 다른 신도 많은데 참 신은 하나님뿐이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과 당시 주변 나라들의 신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님께서는 신화가 아니라 역사 속으로 뛰어드셔서 한 민족과 약속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멀리 계셔서 인간을 지켜보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약속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신실한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4. 그 구체적인 사례로 하나님 께서는 '네 아들이 성전을 지을 것이다.'라고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솔로몬은 24절을 통해 그런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해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또다른 약속, 다윗 왕조를 영원히 세우시 겠다는 약속을 이루어달라고 간구합니다.
5.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은 조건이 있었 습니다.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내 앞에서 행하면' 이었습니다. 솔로몬도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솔로몬은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다짐했을 것입니다.
6. 하지만 우리는 솔로몬과 이스라엘의 슬픈 결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얼마 안 있어서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에게 절하기 시작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끝없는 노역에 동원해서 남북이 갈라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어리석은 왕이 되고 맙니다.
7. 사람의 가장 큰 한계와 모순은 자기 약속을 안 지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극단적인 불신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 말씀하신 것, 당신의 백성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지키는 분입니다.
8. 사람은 누구도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약속에 충실하십니다. 우리들의 기도와 삶을 돌아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원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쏟아놓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9.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며 순종을 다짐하기도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기도한대로 살아가기에 힘써야 하며 그렇게 살기 위해서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와 삶은 분리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