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목) 왕상10:1-13
<스바의 여왕>
1. 솔로몬 체제 하에 이스라엘은 점점 안정되고 강성해갔습니다. 솔로몬의 명성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당대 모든 나라와 지배자들이 솔로몬을 부러워하고 흠모했습니다. 본문은 그 한 예가 소개되고 있는데 스바 여왕의 이야기입니다.
2. 스바는 아라비아반도 남서쪽 지금의 예멘 땅입니다. 솔로몬 시대 스바는 외세로부터 비교적 안전했던 변방국가로 나름의 독자적 정치와 문화를 지켜갔던 나라였습니다. 이 나라는 무역이 활발해 경제적으로 윤택했습니다.
3. 근동 나라, 아프리카, 인도, 지중해 국가들과 무역하며 금이나 향료 등을 거래 했습니다. 스바의 왕이 솔로몬 왕의 명성을 아마도 아라비아 대상들을 통해 들은 것 같습니다. 스바에서 예루살렘 까지는 무려 2,400km (1,500마일)입니다.
4. 그럼에도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직접 예루살렘까지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1절)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은 이유 첫째는 솔로몬의 명성을 들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나라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솔로몬에게 해결책을 찾기 위해온 것입니다.
5. (마12:42)에 의하면 남방의 스바 여왕은 그 먼길을 솔로몬의 지혜의 말을 듣기 위해 왔는데,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솔로몬보다 더한 이가 있음에도 진리에 대한 갈망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스바 여왕을 구도자의 모범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6. 스바 여왕이 먼 여행 끝에 예루살렘에 와서 실제 솔로몬을 만났습니다. 그 결과가 2-8절의 내용입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 대한 소문이 다 맞다고 하며, 심지어 내가 들은 소문은 실제 당신의 지혜를 들어보니 절반도 안 된다고 감동했고 놀랐습니다.
7. 여왕은 찬사와 함께 솔로몬 에게 많은 금은보석과 향품 등을 선물합니다(10절) 이 이야기는 코란에도 나오고, 에티오피아의 고대 역사 기록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도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자신들이 스바 여왕과 솔로몬 사이에서 태어난 메네릭 1세의 후손이라 믿고 있습니다.
8. 에티오피아의 고대 역사 문서에 따르면, 스바 여왕의 이름은 마케다인데, 마케다와 솔로몬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 메네릭 1세이고, 그가 에디오피아를 건국했다고 이야기합니다.
9.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알아보려고 먼 길을 찾아 왔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던 주님을 찾는 일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 외에는 우리에게 소망, 행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