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성도가 고난주간특새를 참석하기 위해 새벽잠을 설쳐가며
개근으로 잘 마치고 나서 "만복의 근원 하나님"이 아니라 "만병의
근원 하나님"이라는 찬송을 불렀다고 합니다.
평소 안 하던 새벽기도를 감당하려니 피곤했다는 유머입니다.
예수 믿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을분더러 믿음에 신실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은 주님의 부활과 나의 부활을 전적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부활을 증명하지 않고 대신 부활의 증거를
2가지로 제시합니다. 그것은 부활 신앙으로 고난과 핍박을 이겨낸
교회와 이전과는 다른 삶으로 변화된 제자들과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제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고
예루살렘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사도 바울의 체험은 더 극적입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던 기독교
신앙의 원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다가 그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태양보다 더 밝은 빛이 그에게 비치고 부활의 주님이 '사울아
사울아'라고 그이 이름을 부르고 다가왔습니다. 그 순간 그는
고꾸라졌고, 그의 인생 역시 바뀌었습니다.
예수를 핍박하던 그가 오히려 예수를 전하는 전도자로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제자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려움과 좌절로 주저앉아 있던 그들이 일어나서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제자들만 바꾸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부활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유대로, 사마리아로 그리고 땅끝까지
전해지면서 세계 역사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2천년이 지난
지금, 저의 삶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여러분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변화된 우리의 삶이 주님께서 부활하신 가장
큰 증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