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 묵상 제4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27:46)>
1.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주님이 직접 당하신 고통과 아픔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2.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한숨도 주무시지 못하고, 모진 채찍질과 심문을 받은채로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매달려 이 세마디를 마치신 후 3시간동안 침묵하며 고통 속에 계셨습니다..너무도 힘이 들어서 일것입니다.
3. 성경은 이때의 상황을 창조 이래 가장 짙은 어둠이 임한 때라 합니다. 이어 3시간이 지난 후 하신 이 말씀은 다른 말씀보다 유독 강조한 단어가 "주님이 크게 소리 지르셨다" 입니다. 이 외침이 "라마 사박다니"입니다.
4. 특별한 어둠이 임했던 이 세 시간의 현장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버리시고 침묵하신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인간들을 대신해 독생자 아들을 향해 쏟아 부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5. 하나님이 하나님을 버리셨습니다. <그 버림>은 십자가를 통해 영생을 얻을 모든 자들의 죄를 짊어지고, 진노의 잔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한 <역설적 얻음>이었습니다.
6. 주님이 하신 고통의 외침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질 진노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도록 하신 완전하고 완벽한 선포이었습니다.
7. 주님께서 하나님께 <버림 받음>으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찾음>을 얻었습니다. 그때부터 비로소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