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삶에는 저마다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과 청년들은
학업과 진로의 고민 속에, 직장인은 직장 생활과 인간관계 속에, 사
업가는 경쟁과 불확실성 속에, 가정주부는 끝없는 가사와 돌봄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늘의 은혜
없이 살아가다 보면 지치고 메말라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
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날마다 새 힘이 필요합니다.
새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믿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성경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 40:31)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다
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믿음의 태도입
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늘 새롭고 신선
한 은혜를 경험합니다. 아침마다 새롭고 늘 변함없는 주님의 인자하
심(애 3:22-23)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지친 영혼이 다시 깨
어납니다.
독수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높이 비상하듯, 성도는 성령님의 도우심
을 입어 일상의 자리에서 더 높은 수준의 영성으로 도약할 수 있습
니다. 평범한 자리에서 비범한 믿음의 성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성도의 삶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역이 되고, 거룩한 예배가 되며, 축복의 통로가 됩니
다. 일상이 은혜와 행복으로 채워지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풍성한 삶입니다.
10월 한 달 동안 우리의 매일의 일상을 주님을 앙망하며, 주님의 뜻
을 구하며, 주님께서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시작하게 되기를 바랍니
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새 힘을 우리 모두에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 새 힘으로 우리의 일상이 새로워지며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10월 한 달 동안 성도님들의 일상이 기쁨과 행복으로 채
워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