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소망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건강을, 누군가
는 자녀의 성공을, 또 누군가는 평안한 노후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소망
들이 우리 삶에 활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소망은 오히려
우리를 실망시키고 우리 삶을 흔들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 사람들의 소망과는 다른 분명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은 단순히 더 나은 환경이나 형통한 삶이 아닙니다.
성도의 가장 큰 소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따라 우리도 부활
할 것이라는 확신이며, 또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
실 것이라는 재림에 대한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과거의 기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비추는 등불이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
이후의 영원한 세계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바울
은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그가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다.” 우리는 이 부활을 통
해 확신합니다. 우리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광의 부활을 향한 관문이
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
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혼란하고 갈수록 불확실하지만,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주님은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더 이상 아픔도, 슬픔
도, 죽음도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약속이며 소망입니다.
이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의 고난을 견딜 수 있습니다. 가끔은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영원한 소망의 빛이 우리를 인도할 것입
니다. 연약하여 때때로 지치고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기억합시
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가 만들어낸 상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세워진 반석과 같은 확실한 것입니다. 그 약속은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부활의 소망을 품고, 재림의 날을 기다리
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 소망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이 소망이 우
리의 삶을 견디게 하며, 이 소망이 마침내 우리를 주님의 영광 안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