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설교 말씀을 통해 야곱 같은 인생도 기도의 걸음을 통해
새로워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반기를 시작하며 이렇
게 간절히 기도해 보았습니다.
어찌해야 할 줄을 몰라 마음이 어지러울 때
마음에 손을 얹고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옵고
눈앞에 보이는 현실로 인해 답답할 때
조용히 눈을 감고 묵상케 하소서
많은 이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소리가 내 귀를 어지럽힐 때
조용히 찬양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옵고
앞에 놓인 많은 일에 내 손이 지쳐 있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두 손 모아 기도하게 하소서
이미 내가 가야 할 길에 내 발이 달려가려 할 때
조용히 무릎 꿇고 머리 숙이게 하시옵고
이런 모든 일들에 내 맘에 은혜가 넘칠 때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아멘.
이 세상에 불행한 기도가 있다면,
바리새인들의 기도와 같은 눈물 없는 메마른 기도입니다.
이 세상에 불행한 예배가 있다면,
종교전문가들이 드리는 눈물 없는 형식적 예배입니다.
우리가 오늘 드리는 예배와 기도에도 즉 감격의 눈물과 애통하며
흘리는 눈물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요한계시록 5장 8절을 보면 그런 ‘성도의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
인다고 말씀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가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하반기 우리 믿음의 공동체에 더 뜨
거워진 기도를 통해 하늘의 문이 열리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